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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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은 정리의 대상이 아니다
노점상은 정리의 대상이 아니다 산에 들에 피는 꽃도 곱지만길가에 뿌리내려 피는억센 민들레꽃이 애틋하여라왠지 벼랑 끝으로 내몰린삶들이 선택한 노점일같아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자만이서러움을 안다는 것처럼단속 폭행 철거 구속 과태료잔인한 세월을 기억하는 이 선거철이면 노점 먹방하던그런 정치인 아니라노점상 생계보호 특별법 제정함께 외쳐주고 싸워주는진보정치인이 절실한 오늘 6.13 정신계승 전국노점상대회민주노련 깃발이여 휘날려라자신의 생존권을 위해당당히 싸우시라 승리하시라 어떻게든 먹고 살아보겠다는노점들을 돕지는 못할망정특사경이 웬말이며노점상도 국민이고 상인인데죽으라 죽으라고 하는가 어찌하여 범죄자 취급하는가아흔이 되도록 땀흘려길거리 장삿일 하는 분들비바람 속에 피는 꽃이어라
2024.06.13 -
국회는 노점상에게 답하라
국회는 노점상에게 답하라 4월 총선이 다가오니 재래시장 노점에서 어묵 떡볶이 먹방질이다 윤통도 재벌총수도 정치인들도 도시빈민 설움을 알까 생존의 벼랑 끝에서 선택한 길거리 노점상은 엄연한 직업이건만 "노점상 생계보호 특별법"은 아랑곳않고 사진만 찍고 악수하러 다닌다 우리 맘 같은 정치인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만이 국회 본청 계단에서 노점상 생존권을 외친다 1명의 힘! 얼마나 가슴 벅찬가 어제도 오늘도 저질러지는 탄압의 세월에 하루벌이마저 짓밟히는 살풍경이 우리를 분노하게 만든다 "노점상도 직업이다" 함께 살자는 상생의 길 이다지도 험난하단 말인가 국회는 할 일을 하라 기자회견 사진을 보자니 내 가슴이 울컥해진다
2024.01.31 -
마산에 첫눈 내린 아침에
마산에 첫눈 내린 아침에 어제는 초승달이 뜨고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만 오늘은 새벽녘에 첫눈이 내려 쌓였네 오동동 명자꽃 노점일이 안쓰러운 듯 그기 장사가 됩니까고 백신부가 묻길래 전쟁 아입니꺼 전쟁 살아 남아나지예 라고 답해주고 싶었다 물가가 높아서 다들 경기가 어렵다는데 그래도 싼 값에 사 먹는 길거리 간식에 정성을 들이는 노점상 생계보호특별법 민생3법은 계류중이고 영세상인 빈민은 생존이 위태로운 판 그래도 마산에 첫눈이 다 내리니 반가워라 빈터에 가꾼 상추 배추 파가 얼게 됐지만 동심이 살아 있는가 해당화 시인은 흰눈쌓인 무학산으로 산행길 떠나볼꺼나
2023.11.18 -
비상구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
비상구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 팍팍한 살림이 한둘이랴만 길 위의 삶을 꾸려가는 막다른 직업 노점상인들 오늘 하루 밥값 하셨습니까 묻는 것도 가슴아프네 코로나 이후 96%가 매출감소 도저히 못 버티니 명동거리도 동대문거리도 사라지는 슬픈 풍경들 우리시대 사각지대 아니랴 정부 지원금 예산 200억 그나마 생계지원금 실집행액은 1%도 안된다지 딴 일자리도 만만찮애 빚내거나 생필품 줄이거나 막막한 날들이 계속되지 코로나 민생3법 청원 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이 제정된다면 나아지련만 대선 정국에 쏙 빠졌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처럼 생존권이 위험에 처했지 외면하지 말고 같이 살자 말 한마디가 아쉬워라 문제는 정치고 민생이거늘 어찌 비상구가 없는가 코로나 탓에 우는 사람들 길 나서도 걱정부터 앞서네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