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

2022. 2. 14. 23:17내일 위한 오늘

비상구가 보이지 않는 사람들

 

 

팍팍한 살림이 한둘이랴만
길 위의 삶을 꾸려가는

막다른 직업 노점상인들

오늘 하루 밥값 하셨습니까

묻는 것도 가슴아프네

코로나 이후 96%가

매출감소 도저히 못 버티니

명동거리도 동대문거리도

사라지는 슬픈 풍경들

우리시대 사각지대 아니랴

정부 지원금 예산 200억

그나마 생계지원금

실집행액은 1%도 안된다지

딴 일자리도 만만찮애

빚내거나 생필품 줄이거나

막막한 날들이 계속되지

코로나 민생3법 청원

노점상생계보호특별법이

제정된다면 나아지련만

대선 정국에 쏙 빠졌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처럼

생존권이 위험에 처했지

외면하지 말고 같이 살자

말 한마디가 아쉬워라

문제는 정치고 민생이거늘

어찌 비상구가 없는가

코로나 탓에 우는 사람들

길 나서도 걱정부터 앞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