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4)
-
불가능한 꿈을 품고 살아
불가능한 꿈을 품고 살아 호우 그치고 맑은 날 시외주차장에서 신문을 사서 읽는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시사잡지 보고 글쓴이에 공감하네 대선정국 비껴선 내가 주목하는 것은 다시 사람이 문제다 길냥이도 떠돌이개도 다 함께 살아갈 공동체가 그리워라 고장난 자본의 세상은 더 이상 ..
2012.09.10 -
블로그, 내 이야기의 시작
블로그, 내 이야기의 시작 블로그 명함을 받고 평소 하던 대로 사진을 찍어두었다 포스팅할 참으로 요새 우찌 지냅니까 시인에게 묻는 이들이 부쩍 많아 마침 잘 와 주었다 다음에서 지원하는 우수블로그 명함 쌀도 반줌만 남은 스산한 이때 말이다 내가 고립되지 않고 소통하며 살아갈 남모를 희망 ..
2011.08.11 -
그렇게 마신 술에 내가
그렇게 마신 술에 내가 밤새 머리가 아팠다 무학소주 화이트 네댓잔 들고 몸살처럼 앓다니 따스한 봄이 되면서 자꾸 처지는 몸 오랫만에 추어탕이랑 챙겨 먹었는데 차가 없으니 음주단속 염려없어 한 끼 밥 먹듯 마신 술에 취했나 주도를 따르지 않아 막 대고 마셨던 술자리 탓이련가 내 몸의 신호인..
2011.03.29 -
내가 전어축제 가는 이유
내가 전어축제 가는 이유 마산사람이면 다 알지 어시장 전어축제 옛 바다를 추억하며 남성동 선창가로 가니 아는 얼굴들 많고 민주노동당도 보여 장사야 예전만 못해도 흥청거리는 오늘 고소한 전어 인기라 무학소주 몇 잔 마셔 얼굴 불그레져도 오랫만에 즐겁구나 홍콩빠 자리 둘러보며 3대 시장 어..
201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