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바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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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 날 민중당과 함께
바람불어 좋은 날 민중당과 함께 들녘에 황소바람 부는 날 농민수당 현수막 달기가 고역일지라도 농업농촌농민의 정당 민중당 예비후보들 당원들 참 부지런히 뛰는구나 도시에서 서명받을 때도 인기가 있었더랬다 "모든 농민에게 년 360만원, 국회입법!" 우리농업을 살리는 길이라 지금 ..
2020.03.17 -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우리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우리는 겨울 한파 속의 소녀상을 오동동에서 만나고 왠지 부끄러워지더라 12.28 굴욕적인 한일합의도 무효화시키지 못했고 할머니들은 잇따라 꽃잎처럼 떨어지건만 아베의 망언은 계속되고 신사참배는 줄을 잇네 한일군사협정은 자위대가 다시 이 땅에 발을 딛게 ..
2017.12.06 -
내게도 간절한 바램이 있기에
내게도 간절한 바램이 있기에 영세를 받으러 가던 날 너무 오래 돼 넥타이 매는 법을 그만 잊었지만 말쑥한 정장 차림새로 제대 앞에 서서 물 붓고 기름 바른 후 그리스도인으로 첫 영성체를 내 몸에 모시던 날 주님의 은총이 신앙의 신비로움이 홀연 찾아왔다네 갈라터진 이 땅에 하느님..
2014.02.03 -
보랏빛 꽃을 꼭 챙기는 나
보랏빛 꽃을 꼭 챙기는 나 달도 별도 없는 가을밤 귀뚜라미 소리가 적막을 깨치는구나 밤길 거니는 이 그 허허로운 심정을 짐작할 만하여라 때로 세상 살아가는 일이 힘겨운 날에도 촛불처럼 타오르는 희망 있다면 언젠가 품에 안을 그날을 기다려야겠지 오직 하나 간절한 바램으로 더불..
201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