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삶이 아름다운 세상을

2007. 2. 12. 11:04내일이 당당해질 때까지/신작시

 

 

더불어삶이 아름다운 세상을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올 수가 없었다지

장애인 그 쓰라린 삶들

 

이제 겨우 이동권 쟁취로

저상버스 오가건만

찬바람 귓전을 때리고

 

복지관은 제 구실 하는가

자활의 길은 멀지만

장애인권의 깃발 올려라

 

국회에서 맨몸으로 부딪쳐

장애인복지법 개정하라

처절히 외치는 얼굴이여

 

겪어보지 않은 자 모르리라

등록 미등록 장애인 수

헤아려보면 얼마나 많으랴

 

언제 장애인이 될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세상에서

너무나 잊고 살지 않는가

 

휠체어 타고 나들이를 하고

함께 일하며 어울리며

웃고우는 그날이 그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