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만나도 심장 속에 남는 사람들
2006. 8. 13. 08:21ㆍ내일이 당당해질 때까지/문예의 바다
잠깐 만나도 심장 속에 남는 사람들
그대 한낮의 폭염을 뚫고 행진하던
8월 통일의 몸짓들을 보았는가
마산의 곳곳을 누빈 통일선봉대여
<우리 민족끼리> 홍보물을 들고
한미FTA 반대 서명을 받으며
시민들을 만나던 여성통일행진단
뜨거운 거리를 달리며 전쟁반대
자주평화를 온몸으로 알려낸
청년학생들의 자전거통일행진단
무더위에 휴가철에 정신없을 때
구슬땀 쏟으며 민족과 운명의
소중함을 소스라치게 일깨웠구나
반겨맞는 이들이 많았다라며 웃던
젊은 그들의 타는 열정 있기에
8월 통일의 달이여 영원히 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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