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핵의 음모 수수께끼를 풀며

2005. 4. 19. 13:31내일이 당당해질 때까지/문예의 바다



김정일 핵의 음모 수수께끼를 풀며


삼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강좌 시간에
선뜻 구입한 한권의 책을 펼치고
단숨에 읽어내리며 가슴이 후련하네

조미평화센터 소장 김명철박사가 쓴
김정일 수수께끼의 핵전략에 담긴
생생한 논문들 정세분석 소중하여라

종이호랑이 미국의 핵공갈에 맞서서
평화공존 자주통일 한길로 달려온
끈질긴 대결의 역사여 핵억지력이여

통일인사 안재구박사의 강연을 듣고
피어린 산하에 맺힌 사연들 새기며
다시 새롭게 눈떠가는 귀한 시간이여

휴전선 일대 첨단무기들 배치해 두고
선제핵공격 기회만 노리는 음모여
팽팽한 조미대결을 똑똑히 알았어라

하늘의 태양빛도 가려진 핵의 겨울에
참혹하게 파괴된 도시들 눈에 선한
가공할 전쟁 이후가 떠올라 치떨려라

백두산식 핵무기개발 이제야 접하고
평택에서 진해에서 반미의 불길들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광경 또렷하네

새벽이 다 되도록 손에서 놓지 못하는
한권의 책에 이토록 심장이 뛰놀며
하나의 겨레 민족의 운명 그려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