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사무쳐 불러보는 곳

2005. 4. 26. 01:34내일이 당당해질 때까지/문예의 바다

 

가슴에 사무쳐 불러보는 곳

 

 

독도가 불타던 때가 있었다

미공군기의 폭격연습으로

생살이 찢기던 악몽의 날이

 

굴욕의 한일협정 밀담 이후

아예 없애버리자던 독도

끝내 지켜낸 겨레의 섬이여

 

해적처럼 기어든 쪽바리들을

이순신의 후예답게 물리친

독도수비대 무용담 쟁쟁한데

 

이제 다시 엄중한 시련 겪는

동해의 작은 섬 너 독도여

일장기도 성조기도 원수구나

 

분명 자자손손 우리 땅이건만

저 전쟁광들의 술책 끝없고

온누리의 분노는 불길로 타라

 

군국주의에 환장한 일제교과서

버젓이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재침략의 야욕 살기를 뿜는가

 

독도의 풀 한포기 돌멩이 한개

건드리는 날엔 흰옷의 겨레

결코 용서치 않겠노란 맹세여

 

미국놈 비호 아래 미쳐 날뛰는

쪽바리들의 음모를 파탄내

내 사랑 독도의 평화를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