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에 피는 꽃들에게

2005. 5. 6. 01:35내일이 당당해질 때까지/문예의 바다

 

내일에 피는 꽃들에게

 

 

그래 오늘 하루 뛰놀거라
아이들 부모들 한데 어울려
운동장이 왁자지끌하게
웃으며 춤추며 소리질러라


노는 것도 좋은 공부란다
어린이날 챙기는 참교육이여
휴일도 잊고 행사치르는
초등지회 선생님들 고와라


사교육에 짓눌린 어린이들
시름깊은 학부모들 모여
내일의 주역들 앞길을 여는
신나는 한마당 소중하여라


간직하고픈 추억으로 남을
어린 시절 작은 축제여
꽃피는 봄날 웃음 머금고
친구들과 쑥쑥 자라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