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사랑한다면
2025. 4. 27. 11:37ㆍ<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우리 서로 사랑한다면
따뜻한 사람이 좋다
바닷가에 홀로 선
팽나무 어르신을 만나고
얼마나 외로워셨나요
안부인사 묻는 이
보호수로 지정해 주세요
쓰고 절 올리는 이
인고의 세월을 버텨 온
당산목을 껴안는 이
숲처럼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이가 있어
남파랑길을 걷는
초록걸음은 빛나라
우리 사랑한다면
팽나무 어르신을 섬기듯
더불어삶을 찾는
따뜻한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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