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다랭이논이 사라지나

2024. 6. 7. 12:40<우리 가는 길 험난해도>

 

그렇게 다랭이논이 사라지나
 
 
지리산 넉넉한 품에는
다랭이논도 산다
어느날 숲들이 파헤쳐지고
나무들이 잘려나가는
비명소리가 터져 나오면
문을 박차고 뛰어나가
난 외치고 싶더라
 
역사의 산 생명의 산
지리산을 그대로 두라고
초록걸음 사람들도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도
걷는 길 외롭지 않도록
힘 보태고 싶더라
 
1200억 혈세를 들여
아름다운 다랭이논을 메꿔
정원 캠핑장 골프장
귀촌 임대주택을 만들면
지방소멸을 막을까
온 나라 산이 몸살이다
온통 미쳐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