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라도 기어이 가고야 만다
2023. 8. 25. 21:22ㆍ<가슴이 뛰면 온몸으로 부대끼자>
꿈속에라도 기어이 가고야 만다
민노래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요금 오만원
외쳐 부르던 그 시절이
훅 끼쳐 오는 날
잊지 못할 얼굴들 있네
신념에 가득찬 목소리로
통일은 됐어!
일갈하던 문익환 목사
꿈을 비는 마음이
내 가슴에 살아 있어
이 산하에 산화해 간 꽃넋들
못다 이룬 염원도
남북통일 시를 쓴 죄
내 젊은 날도
헛된 세월 아니었어라
한겨레가 손맞잡는 그날
자유로이 출퇴근할
분단선 판문각이
역사박물관으로 될
통일세상이여 꼭 오리라
정전 70년 냉전의 섬에
포화소리 가득하여도
언젠가 평화가 깃들
내 사랑 한반도여
부강한 조국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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