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죽음을 막지 못했다
2023. 8. 20. 21:05ㆍ<가슴이 뛰면 온몸으로 부대끼자>
또 다시 죽음을 막지 못했다
우린 얼마나 더 울어야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세상이 찾아올까
또 다시 한 사람을 앗아간
미친 바람이 멈출까
방학 중 학교가던 길에
관악산 둘레길에서
초등 한 여교사가
그만 변을 당했다는 비보
우린 얼마나 더 외쳐야
범죄도시가 사라질까
우린 얼마나 더 슬퍼해야
평안할 날 볼 수 있나
도시재생 여성친화도시
여성안심귀갓길
이제껏 허울뿐이었나
우린 얼마나 더 아파야
억울한 죽음 앞에서
쏟아지는 눈물을 거둘까
성난 다짐도 없이
안녕을 말할 수 있나
지켜주지 못한 오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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