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 속에 더불어삶도

2023. 1. 26. 19:407부 그래 겨울나무처럼

 

작은 것 속에 더불어삶도
 
 
살면서 작은 일에 소홀했다
카카오뱅크 앱으로
한밤중에 이체했다가
가상계좌 입금이 안됐다
이걸 바로잡느라
한나절 시간을 보냈으니
세상물정 모르고 지낸 건가
한파 속에 수돗물은 얼고
중성동 빈집은 추웠다
난방비가 엄청 올랐다는데
전기를 덜 쓰야 하나
에너지 정책 실패 아닌가
횡재세 재난지원금
민생고 해결이 맞겠다
명자꽃은 점포 얻으려고
대출을 알아보건만
없는 살림에 어려운갑다
생활 속의 작은 일들
얼마나 소중한지
새해 벽두부터 실감하면서
작은 것을 챙기는 지혜가
더불어삶으로 가는
길이란 것을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