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마저 포기하란 말인가

2022. 7. 16. 19:023부 함께 맞는 비

 

 

한우마저 포기하란 말인가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네

물가안정한답시고

뛰는 사료값은 놔둔 채

웬 미국산 호주산 소고기를

무관세 수입하잔 말인가

 

국민건강에 이바지해 온

축산농민을 홀대하는

민생대책에 열불이 치솟네

언제까지 먹거리를

수입에 의존하려 드는가

 

축산농 식량주권 포기

정책이 아니고 무엇이랴

이제 밥상도 불안하다

모든 것이 다 올랐는데

우리 농축산 값은

 

생산비도 안나오는 판이라

이제 누가 소키울까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축산농민의 가슴에

누가 홧병을 부르나

 

소 키워 아들딸 기르고

대학 공부 시켰다던

효자소도 옛말이 되었구나

축산농민의 피눈물로

국민 밥상을 차리려 한다면

 

우리의 내일은 그 밥상마저

가질 수 없다는 경고를

농정 당국은 새겨 들으라

이상기후에 사료값에

한우의 미래는 위태로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