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매이지 않는 크리스찬
2021. 8. 29. 19:27ㆍ지금은 여기에
종교에 매이지 않는 크리스찬
인터넷 인구 천만을 넘는
한국 종교 괜찮은가
가톨릭도 오백만인데
코로나 팬데믹에
신자수가 줄어들고 있다지
온라인 미사라도
챙기면 나은 편인데
왜 냉담을 하는 것일까
한국전쟁 후 번영신학이 판친
개신교 천주교의 뿌리란
서구 제국이 뿌려놓은
물질위주 기복신앙이건대
십자가의 길은 두고
가난한 사람들은 외면하는
개인주의 교회 성당
재난시기를 맞아
찾아올 것이 온 것일까
군사독재에 저항한
70년대, 80년대 종교인들이
그땐 희망이었댔지
십일조를 매기고
건물만 크게 짓다 보니
영성은 사그라들고
크리스찬 초심은 간데가 없이
종교에 매여버린 신자들
절도 교회도 성당도
하나 없을지라도
말뿐인 종교에 매이지 않는
크리스찬의 신앙고백
공동선 실천의 현장으로
달려가는 작은 예수가
간절한 지금 여기
이제 어디에서 길을 찾을까
묻고 싶은 오늘이어라
'지금은 여기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원장의 손발은 묶어도 (0) | 2021.09.03 |
---|---|
가을이 오는 거리에 서서 (0) | 2021.09.01 |
창원 주민대회 소식을 접하고 (0) | 2021.08.26 |
태풍 지나간 뒤 거리에서 (0) | 2021.08.24 |
밥이 하늘인 세상을 부르며 (0) | 2021.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