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빛의 거리 점등식

2020. 10. 28. 00:00제4부·코로나 이후

 

코로나시대 빛의 거리 점등식

 

 

드라이브 스루 국화전시회

앞두고 열린 빛의 거리

점등식에 민들레 장미가

마산 중심상권을 살려보리라

국화꽃과 함께 피었네

사람중심 창원의 하늘도

작은 별들 반짝거리며 떴네

저 빛과 꽃이 코로나를

비껴가게 하였으면

하는 바램 간절해지던 밤

합성동 자산동 확진

재난문자에 걱정이 앞서네

창동 오동동 부림시장

어시장도 가까운 거리라

행여 재난이 덮칠까

독감 백신처럼 불안해하는

표정을 감출 수 없더라

가뜩이나 힘든 상인들에게

많이들 찾아주시라고

포토존 사진도 찍으시라고

야심찬 빛의 거리가

힘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기원하는 자리이거늘

마스크 쓴 얼굴들에

어둔 그늘이 드리우는 것은

혼자만의 기우일 것인가

단풍철 국화철 못말릴 인파

창원시도 확진 속출

방역수칙을 재촉할 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