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냉이국을 함께 먹으며
2019. 12. 11. 20:38ㆍ15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겨울 냉이국을 함께 먹으며
찬바람부는 저녁 냉이국이
밥상에 올라왔네
아늑한 고향의 향기가
솔솔 풍기는 찬거리
산중 텃밭에서 캔
겨울냉이는 그 자리에
없다지만 윗쪽으로
가 보면 또 보이려나
회산다리 철길시장에 산
조갯살 남은 것을
된장 풀어넣고 끓여서
합천에서 농사지어
보내 준 햅쌀로 밥을 짓고
명자꽃과 함께
달리 반찬은 없어도
맛나게 먹고 일나가네
유튜브 먹방에선
보기 드문 시골의 맛
냉이국 한 그릇
우리 먹거리가 고마워라
'15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진보연대 큰별은 져도 빛나라 (0) | 2019.12.08 |
|---|---|
| 송년회로 가는 창동 오동동에서 (0) | 2019.12.07 |
| 최전방의 평화란 언제쯤일까 (0) | 2019.12.06 |
| 겨울냉이를 캐는 저 마음이란 (0) | 2019.12.05 |
| 나서라 민중이여 진보의 길로 (0) | 2019.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