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로 가는 창동 오동동에서

2019. 12. 7. 23:3715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송년회로 가는 창동 오동동에서



주말 날씨가 풀린 탓인지

이곳 창동 오동동에

모처럼 활기가 넘치네

마산은 첫눈도 안내렸는데

캐롤송이 울려퍼지고

여럿이 웃고 떠들며

송년회를 갖는 사람들

얼굴들이 밝아 보이는데

자한당에 막힌 민생법안들

패스트트랙 공수처법

스쿨존 민식이법

애타게 기다리던 과거사법

도교육청 예산 깎는

뒷구멍 쌍말 경남도의원

소식을 들을라치면

서글퍼지는 연말이건만

중심상가가 붐비니

그나마 위로가 되는구나

소상공인들의 한해는

최저임금 윤창호법

타령이 울상이었다지만

국정농단에 무너진

서민경제를 살리자면

소주성은 시대의 요구여라

못 다한 일들 잠시 접고

낼모레 고교동창회

송년모임에 참석해서

한잔 술 같이 들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