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의 평화란 언제쯤일까
2019. 12. 6. 22:42ㆍ15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최전방의 평화란 언제쯤일까
내일이면 대설이라는데
전방에는 흰눈이
쌓여 병사들 눈치우느라
바쁘고 초병서기도
몹시나 춥겠구나
분단 철조망을 마주하고
동족이 총을 겨누는
비극의 냉전시대
어서 끝나야 하련만
원치 않는 군복무
직업군인제로 바꾸자
국방개혁 2.0
군적폐 청산작업이란
평화를 위한
접경지역 군부대
감축 위수지역 폐지
신세대 장병들
인권복지 확대이지
거기 혁신도시 들어서면
강원도 발전도
금강산관광 재개도
가능하지 않을까
머리 속에 그려보아라
바뀌어야 할 것은
군 내무반뿐 아니라
복무연한 단축
의무복무제 폐지
사병들 인권복지 보장
돌아보면 적지 않지
눈덮인 최전방
산야에 갈색잎들만
나뒹구는 그곳에
집떠나 온 국군병사들이
눈삽으로 진지를
청소하는 그 모습이
눈에 선하여라
내겐 아픈 추억이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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