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대 큰별은 져도 빛나라

2019. 12. 8. 22:5215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진보연대 큰별은 져도 빛나라



언젠가 강연에서 통일대통령이

경제 복지 대통령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던

시대의 큰별 오종렬의장

부고를 접하고 저절로

거리에서 성호경을 긋노라

민중이 부른다면

투쟁이 부른다면

흰머리칼을 휘날리며

그 어디든 달려갔던 그

자주 민주 통일의 한길로

굽힘없이 나아갔던 그

한결같이 우렁찬 목소리로

포효하듯 대중 앞에서

시국연설을 해 제끼던 그
이제 우리는

민족통일장을 치르며

오의장의 뜻을 심장에 새기고

적폐청산 검찰개혁

자주통일의 결의를 다져라

비빔밥 한그릇 추억도

소중히 간직하며

그가 못다 이룬 일들을

행복한 통일을

민중이 잘 사는 길을

산자들이 죽 이어 가리니

거대한 촛불대열 그날처럼

언제나 우리와 함께

선봉에 서서 행진하던

오종렬의장은 떠나갔어도

진보연대 큰별 그는

통일산천 그날에 부활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