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새는 날개가 없다

2019. 6. 4. 17:3613부· 그늘진 삶에 햇살 한줌




추락하는 새는 날개가 없다



벌써 폭염에 낮밥으로

국수를 같이 먹으며

신문 본 이야기를 나눈다

치킨집 수가

전국 2위란 창원

요즘 들어 폐업이

창업보다 많다는 것

초기비용이 6천만인데

적자를 보면

떠안는 빚이 얼마나일까

햇양파를 갈아엎는

농사꾼 착잡한 심정과 

무어 다르겠으랴

잘 나가던 창원공단도

조업단축 순환휴직

우울한 소식이 들리고

최저임금이 올랐다지만

봉급이 깎였다는

서글픈 진단이 나온다

뭐래도 먹고 사는 문제가

밥상머리 이슈여라

창동 불종거리 길포장할

그 세금으로

노동자 서민들 살릴

일자리 복지 더 만들라고

쓴소리를 냅다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