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목마름은 계속됩니다

2019. 2. 8. 20:3411부· 세월 속에 부는 바람소리



타는 목마름은 계속됩니다




어젯밤에는 왜 그렇게

갈증이 났을까

불같은 사랑처럼

피어린 투쟁처럼

난 무엇에 목말랐을까

김용균 노동자

민주사회장

이석기 국회의원

양심수 석방

유신독재

사법적폐 청산
하 많은 과제들이

꿈 속에서도

떠올라서였을까

몇 차례나

잠에서 깨어났던

한파 몰아친 겨울밤

타는 목마름으로

내가 노래부를

분노는 무엇이었을까

너무나 간절했기에

사랑도 투쟁도

아름답다 말할까

풀지 못한 갈증 탓에

잠 못 이뤘던

어젯밤이 생생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