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는 내 마음은

2019. 2. 2. 22:3911부· 세월 속에 부는 바람소리



설 명절을 맞는 내 마음은



고 김복동 할머니 마산

오동동 소녀상 앞

분향소를 지키면서

김경수 도지사

구속 소식을 들었다

드루킹 특검은

애초 무리수였다

증거 없이 심증만으로

현직 단체장을

창살에 가둔 것은

사법농단 무리의

정치보복이다

촛불민심을 외면한

후과일 수도


설 명절을 맞으면서

영 기분 안난다

차례상 화제는

저 국정농단 부역자들

청산이 될까

먹고 사는 경제가

이슈가 될까

아니면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일까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박정희 유신독재

명박근혜 국기문란

망령의 부활이다


지금은 행동하는 양심

촛불들이 일어서

김경수를 지키는 일이

죽은 사법정의를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길이다

평화 인권운동가인

고 김복동 할머니에게

전범 일제의 단죄를

결의한 것처럼

내 마음도 타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