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적폐를 밟고 함께 가자 우리

2019. 1. 25. 00:2711부· 세월 속에 부는 바람소리




유신적폐를 밟고 함께 가자 우리



마산 창동에 북소리 울린다

저 유신말기 함성처럼

부마항쟁의 아우성소리가

귓가에 쟁쟁한 이곳에

부마민주항쟁 기념재단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그날의 주역들 민주시민들

함께 가슴이 벅차오른다

유월항쟁 7,8월 노동자투쟁

민주화동지들도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송기인 이사장도

최갑순 회장도 왔다


춤패 랑의 간절한 몸짓을

저마다 부둥켜 안으며

이제 유신적폐를 밟고 서서

피를 먹고 자란다는

민주주의의 나무를

민주성지 마산에 심고자

우리 새롭게 일어선다


부마항쟁의 성난 대열이

밤거리를 흐르던 창동

독재타도 유신철폐

구호를 다시 외쳐 부르며

그때 역사의 현장에

사람세상의 북소리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