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에 돌아보는 내 고향

2019. 2. 4. 00:0311부· 세월 속에 부는 바람소리

                           



추억 속에 돌아보는 내 고향



어제는 첫눈인 함박눈이

오늘은 겨울 단비가

내 고장 마산에

반가운 까치소리처럼

막 쏟아져 내렸네

내일이면 까치설날이고

어느새 입춘이구나

저 겨울나무에도

새움이 돋아나려나


불종거리에 멈춰 서면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이란

지향이 이루어질까

아직도 머나먼 길일까

생각에 젖게 되네

사각지대 응달에서

생계를 걱정하는 이들

둘러보면 얼마랴


새해를 맞고 설 명절을

눈 앞에 둔 지금

아련한 추억만 남은

옥계 바닷가 

황톳길이 눈에 선하여라 

달려가고 싶어도

아무도 없는 그곳에

어릴 적 파도는

밀려와 철썩거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