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정평위 사회교리 미사 강론 깊이있어^^

2019. 1. 15. 19:06★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내가 놀란 것은 "쌀 한 톨에 깃든 영성"이란 각성이었다


황금돼지해 새해 들어 첫 사회교리 미사 강론이 1월 14일 저녁 마산교구 정평위 주최로 교구청 강당에서 열려 뜻깊다. 이날 주제는 <쌀은 돈 앞에서 물질이 되었다>였는데 박창균 총대리신부가 미사 집전과 강론을 맡아 주었다. 점점 깊이를 더해가는 정평위 사회교리 강좌란 생각이 부쩍 들 정도로 인간본연의 가치를 쌀 한 톨을 통해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생명의 원천인 쌀이 자본의 논리에 의해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심지어 쌀이 없어 굶어죽는 나라까지 생기는 현실을 깨닫기도 하였다. 박신부는 치앙마이 소수민족의 쌀은행 사례를 들며 자본과 토호세력의 쌀수탈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들려줘 공감이 갔다. 계속해서 만물에 깃들인 생태영성을 환기시키며 환경의 소중함을 환기시키기도 하였다. 이는 비단 종교계의 사안만이 아니라 지구촌이 당면한 인류 공통의 과제였다. 내가 놀란 것은 "쌀 한 톨에 깃든 영성"이란 각성이었다. 마치고 뒷풀이를 이어가며 못 다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줘 무척 인상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