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고개를 함께 넘자
2018. 11. 23. 17:29ㆍ10부· 다시 봄을 부르며
아리랑고개를 함께 넘자
또 다시 한파 속에서
움츠러드는
몸과 마음이란
생활고 탓일 터이다
어느 나라에선
해마다 30만
농민들이 목숨을 끊고
톱가수가 빚을
대신 갚아준 일도
있다고 하더라
심각한 가계부채는
자영업도
벼랑으로 내몰려
회생마저 기약없는가
왜 헬조선인지
겪어본 이들은 알지
탈출하고 싶어도
손길은 멀고
우리 삶이란 고통이다
올 겨울에
살아남기 위하여
아리랑고개를
함께 넘어가야 하네
'10부· 다시 봄을 부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시대의 하느님은 어디에 (0) | 2018.11.26 |
---|---|
첫눈이여 온누리에 평화를 (0) | 2018.11.24 |
들으라 학생들의 아우성을 (0) | 2018.11.21 |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0) | 2018.11.20 |
겨울이 달려드니 맞설 것 (0) | 2018.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