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라 학생들의 아우성을

2018. 11. 21. 16:2010부· 다시 봄을 부르며




들으라 학생들의 아우성을



공부나 하지! 벌컥 하며

학생인권조례는

뭣하러 만드느냐고

경남도교육청 공청회에서

고함치고 방해하는

어른들 기사를 보면서

참 씁쓸해지더라


군사독재 시절을 거쳤을

중년의 학부모들은

통제와 억압이 판치던

그때가 그리워

어제 그 난리를 쳤을까

수능 논술 시대건만

학생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짓건만

왜 그 어른들은


교사의 조례안을 듣지도

질문도 않은 채

난장판을 만들었을까

이제는 열린 교육으로

"학생이기 전에 인간이고

인간다운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거늘

어찌하여 그들은

조례제정을 거부할까


"우리가 원하는 학교"를

학생인권수다로

여럿이 함께 풀어가는

변화를 눈여겨 보라

행복학교를 일구는 첫걸음

작지만 큰 걸음을

더이상 훼방놓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