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월의 마지막 밤에
2018. 10. 31. 08:47ㆍ9부·잊지 말아 달라는
다시 시월의 마지막 밤에
시월의 마지막 밤에
난 무슨 행사를
찾아가 보고 싶을까
저녁엔 마산교구청에서
평화미사 강연이
정평위 주최로 있고
창원시청 광장에선
민중당 경남도당 당원
결의대회가 있고
창동 성미예술촌에선
시월의 마지막 밤
작은음악회가 있지
어시장 국화축제장도
가 봐야 할테고
이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 무학산은
가을하늘 아래
늦단풍이 들라 하네
오동동 거리와
가까운 그곳으로
가야겠거니
미루었던 고해성사도
성당미사도 보며
명자꽃과 함께
여기서 다시 일어서야
할 일만 남았어라
시월의 마지막 밤에
내가 부를 노래는
빼앗긴 세월을 되찾고
긴급9호 보상도
받고 살아가는 것
해당화 시인의
남모를 바램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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