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마산교구 민화위 <한반도 평화시대의 교회사명과 통일사도직> 통일세미나^^

2018. 6. 21. 06:59★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민족화해의 달인 6월이 가기 전에 평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통일세미나"를 접하게 돼



한반도 평화시대가 열리면서 평화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 6월 20일 저녁 천주교 마산교구 민족화해위 주최로 열린 변진홍박사(가톨릭 동북아평화연구소 연구위원장)의 <한반도 평화시대의 교회사명과 통일사도직> 통일세미나에 참석하고 느낀 바 적지 않다. 2천년대 초 남북 민간교류와 3.1절 평양 장충성당 남북공동행사의 의의를 새롭게 돌아보게 되었고, 2018년 남북정상회담 조미정상회담 이후 이루어질 종교계 방북도 예상되기에 이날 통일세미나가 갖는 의미가 크다 하겠다. 변박사의 강연에서는 통일선교에 대비한 가톨릭의 "통일사도직"에 대한 주교회의 결정 과정과 평양 장충성당 남북합동 미사봉헌 등 그간의 민족 화해와 협력 성과를 알기 쉽게 들려주었다. 반면에 냉전사고에 젖어 북한바로알기 평화운동에 소홀한 가톨릭 일부의 푸른군대 등 조직이 언뜻 떠올라, 강연을 듣는 도중 '북한선교'라는 게 체제를 걸고 넘어지려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없잖았다. 항간의 종교의 자유가 있니 없니 하는 무지한 선입관과 반공의식을 탈피못한 신자들의 대북 적대감이 엄연히 존재하는 마당에 마산교구 민화위의 "통일사도직"이란 단어가 다소 생소하게 와 닿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차츰 변박사의 통일세미나 강연을 경청하다 보니 실제로 이뤄진 남북한 종교계의 교류와 평양 장충성당 미사 광경에 놀랐고, 성당 내부 이모저모 사진들을 대하니 통일시대를 지향하는 가톨릭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인식할 수 있었다. 민족화해의 달인 6월이 가기 전에 평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통일세미나"를 접하게 돼 다행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