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남성동성당 주일 저녁미사 참석^^

2018. 8. 12. 21:47★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예수의 삶을 실생활에서 각자의 조건에 맞게 실천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장삿일이 고된 노동이다. 집사람의 오동동 길거리장사를 거들다 오전 3시경에 마쳐 4시경에 자면 주일 오전 미사를 거르기 일쑤다. 그래서 가끔 마산교구 남성동성당 주일 저녁미사에 가게 되는데, 둘러보니 자영업에 종사하는 신자들이 30~40명 정도 참석한다. 상남성당 신자 몇 사람도 보인다. 토요일 특전미사도 있긴 하지만 가려면 주일 낮미사가 제 격이다.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앞둔 시점이라 성당은 바쁜 시기다. 이날 젊은 신부의 강론은 예수의 몸인 생명의 빵 즉 "영성체"를 받아 먹는 일의 중요성과 예수의 삶을 따르는 신앙인의 자세에 대하여, 한글타자기를 발명한 공병우박사의 사회적 약자 보살핌과 독재에 맞선 정의로운 한생을 예로 들며 공동선을 실천하는 평신도의 역할을 환기시켜 줘 인상깊었다.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차이도 영성체에서 뚜렷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신자들의 영적인 건강을 위하여 자주 모실 것을 강조하였다. 가톨릭은 체화설, 개신교는 상징설로 영성체에 대한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 내 생각으로는 성당 미사 참석과 영성체 모심에 그칠 게 아니라, 예수의 삶을 실생활에서 각자의 조건에 맞게 실천해 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평신도의 해를 보내면서 화두로 삼을 만한 것이 공동선 실현을 위한 미사지향과 신앙인의 실천이다. 오는 수요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는 상남성당에 꼭 나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