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같은 삶의 고빗길에서
2018. 4. 15. 19:58ㆍ7부· 공동선의 길은
전쟁같은 삶의 고빗길에서
지금 난 대장정길에 오른
내전시기 홍군처럼
산넘고 강건너
위기를 돌파할 참이다
저 대설산을 넘다
굴러 떨어져도
끝내 살아 가야 한다
명자꽃과 함께
장삿일 최선을 다하고
해당화 시인의
시집 한권의 기적을
일으켜 내야 한다
무슨 자영업을 차린다고
빚까지 다 지다니
삶이 너무 팍팍해졌다
세상사 쓴맛이야
경험이 될 터이지만
고단한 하루를
벗어날 길은 장정길이다
고난의 행군이다
쓰러지지만 않는다면
험준산령을 넘어
푸른 초원을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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