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용산에서 덤프노동자가 숨진 날
2017. 6. 1. 18:06ㆍ3부· 희망 속에 또다시 필
팔용산에서 덤프노동자가 숨진 날
옛 한일합섬 로터리에 서면
팔용산 터널 뚫는
공사 현장이 보이지
처음엔 양덕동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던 곳
항의집회 현수막 걸기
아직 기억에 생생하건만
요 며칠 전 덤프트럭을 몰던
노동자 한 사람이
차량전복으로 숨졌다지
특수고용노동자라
산재처리도 안된다네
마산 도심 속의 허파라던
나즈막한 팔용산을
굳이 파헤쳐야 했을까
조금만 돌아가면 될 길에
시민들의 쉼터인
이 산마저 허물었을까
오늘도 공사는 계속되겠지만
왠지 천성산이 생각나
생명 환경을 지킨
지율스님이 그리워져라
'3부· 희망 속에 또다시 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6월에서 통일로 함께 가자 (0) | 2017.06.06 |
---|---|
주말 오두막집에서 꿈꾸는 것은 (0) | 2017.06.03 |
박정희 적폐는 마산만에도 있다 (0) | 2017.05.28 |
오두막집에 단비가 내리는 날 (0) | 2017.05.24 |
진정 사람사는 세상이 올 때까지 (0) | 2017.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