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적폐는 마산만에도 있다

2017. 5. 28. 00:253부· 희망 속에 또다시 필




박정희 적폐는 마산만에도 있다



오월의 마지막 토요일 밤에

난 창동소극장에서

새물맞이굿을 보았네

더러운 적폐를

풍물굿 울림으로 씻어내고

새물을 맞아들이자는


마산민예총의 간절한 공연장

뭇 생명들의 바다를

민중의 바다를

온몸으로 불러 들이며

마당굿을 펼치는

몸짓은 애절하여라


살아도 산 것이 없이 된

헬조선을 바꾸어내는

노래 춤 굿 소리들

소중한 오늘이네

한 사람 한 사람의 염원이

광장의 촛불처럼 타고


새물로 물결치며 일어서는

그날이 올 때까지

힘찬 북소리 울리고

신명이 넘친다면

붉은 생명의 마산만에도

사람세상은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