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정평위 "인간에게 봉사하는 경제" 사회교리 강좌^^

2017. 5. 31. 22:14★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그리스도인의 공동선 실천은 인간을 위한 경제민주화와 직결되고, 정치사회적 현실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점도 깨우쳐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은 이윤보다 "인간에게 봉사하는 경제"를 중시한다. 신자유주의가 초래한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종교계의 노력이 삶의 "현장"에서 길을 찾는 사회교리에 기초해 있어 자못 의미심장하다. 5월의 마지막 수요일 저녁 천주교 마산교구청 강당에서 정평위 주최로 이영훈 신부(부산교구 노동사목)의 <인간에게 봉사하는 경제> 사회교리 강좌는 무척 명쾌하게 와 닿았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선 실천은 인간을 위한 경제민주화와 직결되고, 정치사회적 현실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점도 깨우쳐 주었다.  JOC 활동의 맥락도 이해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거리로 나가라'는 현장중심의 선교방침도 비로소 명료해졌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제와 수녀 그리고 신자들이 성당 안 기도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으로 나가 소통하며 실천하는가가 관건이다. 살인적 해고와 불안정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하루를 연명하는 숱한 노동자 서민들의 삶을 외면한 채 '왜 성당에 나오질 않는가?'만 나무란다면 가톨릭 신자수는 여전히 줄어들 뿐이다. 이신부는 이날 경제분야 사회교리 강좌에서 노동3권, 노동운동이 존중받아야 한다며 불평등 사회를 평등한 사회로 바꾸는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나 역시 노동이 아름답고 사회가 평등한 사람사는 세상을 기도 지향으로 바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