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시대 재개발지역 길냥이들 홀대받아^^

2017. 5. 13. 19:49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이제라도 주민자치센터가 동물복지 차원에서 지자체의 길냥이 급식소 설치를 한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에서 동물이 받는 대우로 가늠할 수 있다." - 마하트마 간디



요즘은 국회, 구청, 주민자치센터 등지에도 길냥이 급식소가 설치돼 공존의 지혜를 발휘하는 반려동물 천만시대이다. 19대 장미대선때 동물복지 공약을 민주당 문재인 후보,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가 제시할 만큼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길냥이 청와대 입양설도 이채로웠다. 그런데 재개발, 재건축 지역의 길냥이들은 사실 별무대책이다. 맘씨좋은 캣맘이 있으면 그마나 사료라도 챙겨줄 수 있지만, 방치되거나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한다. 메트로시티석전 재개발의 경우 태영 효성 컨소시엄의 고층아파트는 화려하지만, 정작 주민들이 떠나간 폐허더미 주면을 맴도는 길냥이들은 정처가 없는 실정이다. 동네사람들 중에는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도 있겠고, 생업에 바쁘다 보니 야옹이까지 신경쓸 경황이 없을 터이다. 물론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야 반려동물로서 귀염을 받고 공존하겠지만. 한때 살던 동네라 텃밭에서 늘상 보던 길냥이들을 주말에 들러서 보니, 아직 폐허가 된 그곳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웠다. 더구나 새끼밴 길냥이는 집으로 데려가고 싶지만 여의찮다. 그래서 이제라도 주민자치센터가 동물복지 차원에서 지자체의 길냥이 급식소 설치를 한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