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동 문화광장 젊은 버스킹 공연^^

2017. 2. 17. 21:10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빙 둘러선 빛예술품들과 함께 버스킹의 열정적인 노래를 들으며 오동동 문화광장의 밤을 추억 속에 한컷 담았으면



마산 오동동 문화광장에 가면 금요일 밤 창원 버스킹 공연을 접할 수 있다. 젊은 노래꾼들이 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창동 오동동 중심상가 도시재생과 상권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야심찬 기획의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문화광장 입구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어 더더욱 의미있는 어울림의 공간이다. 자그만치 205억원 시민세금을 들여 준공된 문화광장인 만큼 혜택은 시민들에게 고루 돌아가야 맞다. 아직 홍보가 덜된 탓인지 젊은 노래꾼들의 버스킹 공연도 그리 신명이 넘치질 않지만 열정만큼은 뜨겁게 다가온다.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해바라기의 "너"... 노래가 우수를 앞두고 잔잔히 울려퍼지는 불종거리에서 낭만찾기라면 무리일까?  '잃어버린 눈물, 잃어버린 세월, 잃어버린 내 청춘'...노래 가사가 삼포세대의 자화상인 양 애달프게 심금을 울린다. 김경년 창동예술촌 해설사를 비롯한 관중들의 눈가엔 격려와 사랑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다. 이제 곧 봄기운이 이곳에도 찾아오리니 빙 둘러선 빛예술품들과 함께 버스킹의 열정적인 노래를 들으며 오동동 문화광장의 밤을 추억 속에 한컷 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