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균 신부 <그리스도인의 평화> 사회교리 강좌에서^^

2016. 10. 27. 14:39★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이날 박창균 신부의 평화 강좌는 영성 기도와 더불어 세상의 평화를 함께 갈구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해 공감을 자아냈다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철현신부)가 10월 26일 수요일 저녁 마산교구청 강당에서 <그리스도인의 평화>를 주제로 한 박창균 신부(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의 신앙강좌를 개최해 자못 의미심장하다. '그리스도인'이란 성당에서 6개월 교리반을 이수하고 세례를 받고 첫 영성체를 먹은 가톨릭신자를 비롯한 성직자, 수도자 등을 일컫는다. 영성과 기도가 기본이 된 신자들이 사회교리를 열공하는 이유는 예수의 삶을 본받자는 의지에 다름아니다. 한국사회의 복잡다단한 동시대 현안들에 침묵하기보다 광야의 영성 회복과 신앙 실천을 통하여 해방자 예수의 지체인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박창균 신부의 평화 강좌는 영성 기도와 더불어 세상의 평화를 함께 갈구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해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핵전쟁 위기의 마지막 냉전의 섬 한반도가 어떻게 하면 전쟁 대신 평화를 깃들게 할 것인가를 놓고 주교회의 토론, 대추리 강정 문정현 신부, 사드 반대 미사 등 사례를 들며 1시간 남짓 강론해 주었다. 얼마 전 마산교구 전 신자들이 교구청에서 월영성당까지 생명평화대행진을 펼쳤던 기억도 새록새록해졌다. 앞으로도 사회교리 강좌가 죽 이어져 헬조선 세상 속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마다않는 가톨릭 신자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