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예술촌 제45회 작은 음악회 흐뭇^^

2016. 7. 30. 20:54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안상수 창원시장의 친필 시도 액자로 걸려 있고 현재호 화가, 이선관 시인의 진품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마산 창동에 나가면 옛 남성동파출소 아래 성미예술촌(천복희여사 경영)이 나온다. 빈대떡과 산나물 수육 등 맛깔스런 안주와 주류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음식점으로서, 지역사회 문화예술인 및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명소이다.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 이곳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억의 가요, 가곡, 시낭송, 섹소폰 연주, 하모니카 연주, 다함께 부르기, 18번 노래, 대중가요, 오페라 아리아, 휘파람 연주, 학춤 등 실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오붓한 가족분위기에서 진행된다. 5년 전 "마산영남가곡부르기" 행사를 마치고 뒷풀이를 "성미"에서 가졌는데, 이참에 작은 음악회를 열면 어떻겠느냐 해서 시작한 것이 어느새 45회째가 되었다고 한다. 자연스레 "성미사람들"이 주축이 돼 십시일반 운영기금으로 팜플렛도 만들고 창동예술촌 아고라광장 작은 음악회도 주최하면서 입소문과 인터넷을 타고 외지에서도 찾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창동 도심상권과 연계한 성미예술촌 문화사랑방을 관광코스로도 권유할 만하다. 이날도 단골로 찾아온 이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이들이 한데 어울려 한여름밤의 낭만적 풍경을 연출해 내었다. 안상수 창원시장의 친필 시도 액자로 걸려 있고 현재호 화가, 이선관 시인의 진품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언제나 하이라이트가 있기 마련인데 최근 건강을 회복한 천여사가 톡톡 튀는 목소리로 부른 "목로주점" 노래가 힛트를 쳤다. 40년 역사를 간직한 마산 창동의 명소인 "성미예술촌"에 한번쯤 들러보시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