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소녀상에 평화의 꽃을

2016. 4. 23. 22:38제5부· 내 마음의 봄날까지




마산의 소녀상에 평화의 꽃을



4.16 노란목도리를 두르고

봄꽃을 가슴에 단

마산의 저 소녀상은

어제도 오늘도

두 눈을 부릅뜬 채

우릴 바라보고 있구나

강도 일제의 전쟁범죄를

단죄할 그날까지

장대비도 눈보라

온몸으로 맞으며

빼앗긴 들에도

정녕 봄이 찾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거늘

일본군위안부 한일협상은

굴욕적 합의였어라

온누리에 들끓는

규탄의 함성들 쟁쟁한데

아베는 박근혜는

끝내 반성하지 않는가

이제 지금 여기

다짐비 앞에 놓여진

이름모를 꽃들의 마음이

평화나비가 되어

이 거리로 훨훨 날아올라

15살 적 할머니 모습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