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정평위 목요미사 소중해 ^^

2016. 1. 14. 21:14★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천주교 마산교구 정평위가 바치는 "이 땅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하는 미사"도 계속된다

 

 

오늘은 어제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4.16 세월호 2탄 연장전같이 과거와 현재, 산 자와 죽은 자를 아우르며 죽 이어진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천주교 마산교구 정평위가 지하성당에서 바치는 "이 땅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하는 미사"도 계속된다. 마산 상남성당 요셉 이한기 신부가 떠나고, 새로 베드로 최동환 신부가 온 일도 계절의 순환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요한보스코인 나로서는 오는 2월 2일이면 영세받은 지가 꼭 2년이 되는데, 첫 영성체(그리스도의 몸)를 받아 먹을 때의 그 마음이 사그러들지 않고 신앙의 성숙이 됐는가 어떤가는 미지수이다. 마산교구 지하에 작은 성당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가만 보니 옛날의 '흑과 백' 다방 자리였다. 미사 전 기도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바치는 기도'를 바쳤는데, 우리시대의 공동지향기도라 해도 될 만큼 간절한 바램이었고 느끼는 바 많았다. 박철현 신부의 미사 집전으로 인근 성당 수녀 및 신자들과 함께 드린 병신년 1월 14일 목요미사는, 나병환자의 치유 강론에서 고통받는 이와 함께 하는 예수의 삶과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대하여 묵상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새해 들어 한일위안부협상 무효, 4.16 세월호 진상규명, 노동개악법안...등등 쟁점 현안들이 부지기수이라, 가톨릭을 비롯한 종교계의 사회적 역할과 신자들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겠다. 정평위 목요미사에서 강조한 '가장 큰 고통과 함께 하는' 인간 예수의 길을 뒤따라가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평신도의 한 사람이기를 기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