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수도 빼앗길 수도 없는 사람들

2015. 10. 17. 22:38제4부·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물러설 수도 빼앗길 수도 없는 사람들

 

 

그래 들불처럼 분노여 타오르라

썩은 세상을 뒤집어 엎고

일하는 사람이 제 권리 찾는

그날이 꼭 올 때까지

노동자 민중이여 떨쳐나서자

오늘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제27회 들불대동제에서

민중총궐기 경남민중대회에서

쟁쟁하게 울려퍼졌던

아우성소리를 잊지 못하네

"노동시장 개악"

"국사 국정교과서"

"밥쌀수입"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헬조선이구나

새누리당 경남도당사까지

깃발을 플랑카드를

앞세우고 행진해 나갈 때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단체

야당은 하나되었어라

11월 14일! 서울로 청와대로

함께 가자고 결의하며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이가

총궐기할 수밖에 없는

망한민국을 뒤집기 위하여

성난 화형식을 치뤘어라

가만히 있으면 죽음뿐이기에

우린 대열에 서서

만인을 위해 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