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2015. 10. 15. 00:30제4부·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오동동에 가면 소녀상 있지

걸음을 멈춰 마주보는

아픈 역사의 얼굴이어라

수요시위 1200회차를 맞으며

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마창진시민모임 회원들

창원여성회 회원들

할머니와 나란히 앉아

오늘은 평화의 나비가 되어

"아베총리 백배사죄하라"

"온전히 보상하라"고

분노를 태우는구나

유사시 한반도를 넘보는

일본 자위대의 진출을

국무총리란 자가

허용 운운하였다니

제2의 망국을 부르려는가

또 대통령이란 자가

국정교과서로

친일을 미화하겠다니

인권자주평화를

다짐하는 소녀상 앞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오동동 문화광장 입구에 선

지켜주지 못한 누이를

평화의 소녀상을

오고가는 사람들이여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사랑해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