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 정신계승 28주년 기념식^^

2015. 6. 11. 14:42더불어 사는 세상/시민사회

 

 

 

 

 

 

 

 

 

 

 

 

 

 

 

 

 

 

 

 

 

 

 

 

 

 

 

 

 

 

 

 

 

 

 

 

 

 

 

 

 

 

 

 

 

 

 

 

박종철, 이한열...젊은 그들의 꽃넋을 누구보다 뜨겁게 껴안아야 할 대학생들이 안보여 자못 씁쓸하였다

 

 

87년 6월항쟁 28주년 기념식이 어제 저녁 창원 상남 분수광장에서 의미심장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작년 6월 10일엔 마산 창동 아고라광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그 당시 항쟁 주역들의 얼굴을 대하니 감회가 어렸다. 세월은 흘렀어도 다들 쌩쌩한 모습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 야3당, 민주시민, 노동자 등 2백여명이 "6월항쟁 정신으로 다시 손을 잡자!"는 다짐과 함께 당면한 시국현안과 지역현안을 공유하며 힘을 모았다. 진주의료원, 무상급식, 메르스, 탄저균, 광복 70주년, 민주주의.... 등 이 땅 민중의 생존권과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박근혜 독재정권을 질타하며, 다시 6월항쟁 정신을 각계각층 시민들과 함께 되살려 투쟁할 것을 결의하였다. 나로서는 오랫만에 만나게 된 그때 항쟁 참가자도 있어 반가웠다. 아쉬웠던 점은 왜 청년학생들이 보이질 않는가였다. 박종철, 이한열...젊은 그들의 꽃넋을 누구보다 뜨겁게 껴안아야 할 대학생들이 안보여 자못 씁쓸하였다. 주변엔 경찰병력도 꽤 보였지만 이날 <6월항쟁 정신계승 28주년 기념식>은 행진 없이 문화공연, 시국연설 등으로 평화롭게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