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희망이란 별에 살고 싶다
2015. 2. 5. 00:14ㆍ제2부· 다시 새로운 시작
우린 희망이란 별에 살고 싶다
입춘인데 달도 별도 없고
거리엔 찬바람 분다
우리같은 서민들
쓸 돈도 없이 지내니
손님 뚝 끊겼을 때
장사하는 사람들 슬픔이야
속으로 삼킬 수밖에
자영업자가 650만이던가
가족까지 치면 1300만
개업했다 폐업했다
반복하기를 몇 번이랴
대형마트 SSM 규제마저
별 무소용이라지
노점은 더 힘들겠다
껍데기뿐인 창조경제가
어찌 서민살림을
살리겠는가 죽이기지
물가도 세금도 공공요금도
오르기만 하는 이 나라
재벌 대기업 부자를
떠받드는 박근혜표 복지
더 살 길이 막막해
오늘도 목숨끊는 이들
아픈 소식이 들린다
이러니 민심은
등을 돌리기 마련인 것을
개판이란 말이 절로
터져나오는 것을
뻔한 거짓공약에 또 속고
끝내 민주주의가 죽고
공안탄압이 판치는
오늘같은 추운 날
입춘대길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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