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예술촌 25번째 작은음악회 ^^

2014. 12. 26. 21:06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성미예술촌사람들'이 주축이 돼 이곳을 찾는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해 놓은 문화사랑방이 바로 그 유명한 "성미"이다

 

 

마산에 가면 옛 남성동파출소 아래 <성미>(천복희여사 경영, 전통음식주점)가 나오는데 매월 4번째 목요일 밤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장기홍 지휘자, 김경선 영남가곡회장, 황영일테너, 김상겸 가수 등을 비롯한 '성미예술촌사람들'이 주축이 돼 이곳을 찾는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해 놓은 문화사랑방이 바로 그 유명한 "성미"이다. 성탄절 밤에 25번째 작은음악회가 오붓한 분위기 속에 3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는데 새로운 얼굴들이 꽤 보였다. 지난 10월의 마지막 밤엔 2주년 기념 야외공연을 창동예술촌 아고라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가곡의 향기, 가요의 바다 2가지 프로그램으로 시낭송, 추억의 우리가곡, 휘파람연주, 기타 하모니카 연주, 오페라 아리아, 성탄 캐롤송, 성주풀이, 안동역에서, 마이웨이, 중국가요 등등 실로 다채로운 노래들이 열창된다. 주인장 천복희여사의 노래는 한마디로 음유시이고 '세월이 가면', '개여울', '그대 내 친구여' 등이 심금을 울린다. 그리고 노래를 좋아하는 시민이면 즉석에서 한곡조 뽑을 수 있다. 당일 술과 안주는 십시일반 후원한 경비로 참석한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니 신나는 자리이다. 근 30년 넘게 운영되어져 왔기에 예향 마산의 향수를 간직한 사람이라면 성미(성미예술촌)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사회 문화예술인들, 문화시민들에게 탁 트인 문화공간으로서 한번쯤 들러보시라고 권유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