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상남성당 성탄절 미사 풍경^^

2014. 12. 25. 18:16★ 공동선실천/공동선신앙공동체

 

 

 

 

 

 

 

 

 

 

 

 

 

 

 

 

 

 

 

 

 

 

 

 

 

 

 

 

 

 

 

 

 

 

 

 

가장 비천한 곳에서 탄생한 아기예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묵상하며 성탄전야와 성탄절을 기쁘게 보냈다

 

 

가장 비천한 곳에서 탄생한 아기예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묵상하며, 마산교구 상남성당에서 갑오년 성탄전야와 성탄절을 기쁘게 보냈다. 어느날 갑자기 요한보스코와 안젤라 둘이 길잃은 양이 되어 잠시 쉬다가 판공성사를 받고 참석한 크리스마스 이브날, 반갑게 맞이해 주는 교우들과 인사나누고 말씀전례와 성찬전례에 함께 하며 영성체를 받아 모셨다. 그리스도의 몸인 영성체는 곧 사랑이라 입안에 넣는 순간 안도의 미소가 일었다. 성당 밖의 신자, 거리의 신자로 지낼까 싶기도 하였지만 성당공동체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고 힘겨운 이웃 한 사람에게 베푼 사랑이 곧 주 예수에게 베푼 것이라는 성탄 강론이 인상깊었고, 내 나름대로 해방과 구원의 메시아로서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께 한국땅의 민주주의 회복과 민중생존권 보장 그리고 평화통일을 이루게 해 주시라는 지향을 바쳤다. 프란치스코 교황, 안명옥 주교 등 가톨릭 지도자들의 성탄메시지가 무엇보다 궁금했는데, 과연 타는 목마름을 식혀줄 동시대의 화두일까가 문제란 생각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거리의 예수가 더욱 절실하기 때문이다. 모든 성당과 교회에서 성탄예배를 올리지만 개인 영성을 넘어 사회교리를 실천할 신앙생활에 좀더 노력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