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2. 15:00ㆍ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문인들의 시와 서예가 감정이입돼 경이로운 시서화 작품으로 선보인 전시회여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었다
우리 고장 마산에 시화전 내지 시서전이 열린다기에 관심을 잔뜩 갖고 어제 대우갤러리(대우백화점 지하2층 영풍문고 내)에서 개최된 경남여류문학회(회장 배소희)의 <가을결로 만나다> 시서전 개막식에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는 지역사회 문인, 문화예술인들과 안상수 창원시장, 경남메세나협 전무 등 많은 이들이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었다. 죽 둘러보니 가을을 맞이하여 문인들의 시와 서예가 감정이입돼 경이로운 시서화 작품으로 선보인 전시회여서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었다. 보통 시화전 하면 시와 그림이 어울리기 마련인데 최근 도자기, 서예, 부채, 목각, 사진, 인터넷 등과 결합된 다양한 형식으로 나타나 시의 대중화에 한몫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가을은 여심의 계절인가 싶게 이번 여류문학회의 시 주제는 그리움, 사랑, 불심, 자연 등 인간 본연의 정서를 표출하고 있어 보편적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경남대 M뮤지션의 실내악 4중주 '여인의 향기' 연주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켜 큰 환영을 받았다. 그리고 안상수 창원시장(알 만한 사람은 알지만 그는 시인이다)이 특별히 참석해 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지원을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 문화예술계에 작은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배소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문학의 결과 서예의 결이 만나는 뜻깊은 시서전에 25인의 문인과 6인의 국전 초대작가가 참여해 공을 많이 들였으니 사랑해 달라"고 당부를 하였다. 이렇게 시를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남여류문학회의 야심찬 시서전 개막식은 작품감상, 축사, 축하연주, 기념촬영, 다과회로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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