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7. 22:45ㆍ지역 문화행사 소식/문화읽기
항구도시 마산의 예향의 일면목을 성미예술촌에서 느끼며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마산 창동 구 남성동파출소 아래편에 성미예술촌(천복희여사 경영)이 있다. 지역사회 문화예술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 지 어언 30여년이 되는 이곳에서 매월 4번째 목요일 밤 "작은 음악회"가 열려 알 만한 이들은 즐겨찾는다. 한잔 술과 빈대떡 , 떡국, 수육, 두부김치가 무료로 제공된다. 성미와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십시일반하여 개최하는 탁 열린 문화공간이다. 7월 24일 20번째 작은 음악회는 장기홍 지휘자의 진행으로 테너, 소프라노, 시낭송, 추억의 가요, 우리 가곡 등 프로그램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3시간 동안 낭만을 연출하였다. 고향땅 노래를 함께 부르고 승무 시낭송, 동심초, 그네, 진달래꽃, 봉선화, 사랑의 세렌나데 등 가요의 향기를 뿜어내었다. 손님도 한곡조 뽑을 수 있다. 항구도시 마산의 예향의 일면목을 성미예술촌에서 느끼며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 사귀는 사교클럽의 티도 난다. 실내에 내걸린 그림, 시화, 조각, 도자기 등 작품들이 이곳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이렇게 노래가 좋아 모인 문화예술인, 시민이 한데 어울려 펼치는 작은음악회 한마당은 생활문화의 장이자 문화적 공동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정이 살아 숨쉰다. 마산을 찾는 기회가 되면 성미예술촌에도 한번 들러 술 한잔, 노래 한곡 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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